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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러시아 정교회 지도자 "핵무기는 신의 섭리"

2youngz14 2024. 2. 23. 21:19

이미지 출처 : 지난 2018년 9월 19일 러시아 쿠빈카 지역 군사 테마파크에 ‘러시아국군대성당’ 건립을 위한 주춧돌 설치 축하 행사에 참석한 키릴(왼쪽부터)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걷고 있다. 키릴 총대주교가 푸틴 대통령의 오른 편에서 약간 뒤쳐져 걷고, 쇼이구 장관은 둘을 뒤따르는 구도에서 종교, 정치, 군사 최고 권력자 각각의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다. [게티이미지]

 푸틴의 러시아 정교회 지도자인 키릴 총대주교의 발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키릴 총대주교는 최근 자신의 나라의 핵무기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이를 신의 섭리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키릴 총대주교는 2022년 2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결정을 영적, 이념적 이유로 정당화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발언은 10월 18일에 사로브(Sarov)에 위치한 러시아 연방 핵센터의 명예 과학 지도자인 라디이 일카예프에게 수여된 교회 영예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푸틴의 전면적인 침공 과정에서는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우크라이나가 크림 반도를 되찾으면 그것이 러시아의 붉은 선이 될 것이며, 푸틴이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편입한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나라의 핵능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키릴 총대주교는 러시아의 핵무기가 "말할 수 없는 신의 섭리 아래" 만들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푸르차토프 박사와 그의 동료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러시아가 아직 존재할 수 있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소레파니모 수도원에서 신의 십자가의 보호 아래 무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하며, 이 능력 덕분에 러시아가 독립과 자유를 유지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 놀라운 과학자들의 업적을 우리의 마음과 기억 속에서 소중히 여길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발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푸틴의 동맹인 미하일 코발추크는 북극해 아열대의 노바야 제믈랴 핵실험장에서 핵무기를 시험하는 것을 제안하였으며, 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소련이 붕괴되기 전까지 핵실험을 실시하지 않았으며, 1990년에 마지막으로 핵무기 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키릴 총대주교는 러시아가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이며 "군사적 모험에 나서지 않는" 국가라고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다른 나라이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공격받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은 러시아의 정치적 상황과 국제적 관계에 대한 이해를 더욱 필요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