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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이단 종교 갈등의 늪: 개신교와 가톨릭 간의 대립

2youngz14 2025. 1. 14. 18:00

 

▲ 예장합동 총회가 '가톨릭은 이단이다'라는 입장을 표명하기로 결의했다. 헌의안을 처리하면서 총신대 재단이사장 김영우 목사는 "가톨릭을 기독교라고 볼 수가 없다. 가톨릭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만 믿어야 구원 얻는다고 말하지 않는다. 무슨 신학부나 총신대에 보내는 게 필요한가. 벌써부터 해야 했지만 늦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르투스 구권효 [출처: 뉴스앤조이] [합동18] '가톨릭은 이단, 논의할 필요 없다'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예장(합동), 예장(고신) 등 주요 개신교 교단 총회에서 가톨릭의 ‘이단성’ 문제가 다시 논의되었습니다. 예장(통합)은 가톨릭을 이단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으나, 예장(합동)은 “가톨릭은 이단이 확실하다”는 강경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예장(고신)은 가톨릭의 이단성 여부를 내년으로 유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일부는 가톨릭과 개신교 간의 교리적 차이를 인정하며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를 넓히려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강경한 비판과 반대 속에서 그러한 노력은 빛을 잃고 있습니다.

역사적 갈등의 재현
개신교와 가톨릭 간의 갈등은 역사적, 신학적 차이를 넘어 현대 사회에서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개신교는 가톨릭의 마리아 숭배, 교황제도, 성례전 중심의 신앙 체계를 문제 삼으며 이를 기독교 본질에서 벗어난 것으로 간주합니다. 반면, 가톨릭은 개신교의 비판을 종교적 편협성으로 받아들이며, 개신교가 가톨릭의 오랜 전통과 교리적 깊이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갈등은 단순한 신학 논쟁을 넘어 서로를 향한 비난과 불신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의 상실
하지만 이러한 갈등은 종교 내부의 문제가 아닙니다. 종교는 사회적 통합과 치유를 위한 중요한 자원이어야 하지만, 현재 한국 사회에서 종교 간의 대립은 오히려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개신교와 가톨릭이 서로를 사이비로 규정하는 상황은 종교가 사회적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더욱이, 개신교 주요 교단의 목사들은 신학적 깊이나 타 종교를 이해하고 포용하려는 전문적 훈련보다 자기 교단의 교리만을 강조하며 분열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는 종교 지도자들이 갈등 해소가 아닌 대립을 조장하는 주체로 전락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해결의 실마리 찾기
더욱 문제적인 것은 이러한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톨릭과 개신교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중심으로 믿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리와 신학적 차이를 이유로 협력보다는 대립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가톨릭과 개신교 간의 대화와 화합의 노력이 있었지만, 여전히 신학적, 역사적 불신이 대화의 진전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정치적 논란과 갈등의 심화
종교 간 갈등은 정치적 논쟁과 결합되면서 더욱 복잡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종교적 갈등이 국가의 정교분리 원칙과 맞물리며 헌법적 논란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종교적 대립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자기 성찰과 협력의 필요성
결국, 종교가 본래의 사회적 역할을 회복하고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종교 내부의 자기 성찰이 필요합니다. 가톨릭과 개신교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공통된 가치를 바탕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에서 우리는 깊은 아쉬움을 느낍니다. 종교가 사회를 치유하는 역할을 넘어 사회의 갈등을 조장하는 요인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현실은 모든 이에게 슬픔을 남깁니다.

종교 간 대립이 화합으로 나아가는 날은 언제 올 것인가?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우리는 답이 없는 현실 속에서 깊은 무력감을 느낍니다. 이제는 대화의 장을 열고, 서로를 향한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입니다. 종교가 사회적 통합의 역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호 이해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유튜브 댓글에서 서로 이단이라며 대립중인 개신교인과 가톨릭교인의 부끄럽고 유치한 추태

https://www.youtube.com/watch?v=TbQ7hqaQ6ZU

https://www.youtube.com/watch?v=-OuptwHkz8A

https://www.youtube.com/watch?v=CFgxdeEW66k

https://www.youtube.com/watch?v=415IfQtATQ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