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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사이비적 민낯, 수면위로

김 모 전도사의 유튜브 채널 방송 장면 갈무리 (출처=유튜브 채널 FTNER) 출처 : 평화나무 (http://www.logosian.com)

 

 최근 몇 년간 한국 사회는 여러 국가적 비극을 겪어왔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태원 10.29 참사, 제주항공 참사 등은 우리 사회에 깊은 슬픔과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종교는 위로와 연대를 제공해야 할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개신교 지도자들의 발언과 행동은 그러한 기대를 저버리고,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책임 전가
세월호 참사 당시, 일부 목회자들은 비극의 책임을 국가 시스템이나 구조적 문제 대신 희생자와 국민에게 전가했습니다. “하나님이 경고를 주기 위해 학생들을 침몰시켰다”는 발언은 종교 지도자로서의 최소한의 공감과 책임감을 외면한 것입니다. 이러한 발언은 국민의 슬픔을 위로하기보다는 갈등과 분노를 키웠습니다.

이태원 참사의 왜곡된 해석
이태원 참사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한 전도사는 “젊은 사람들이 귀신과 함께 놀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발언하며 희생자들을 비난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참사의 본질을 왜곡하고, 희생자들의 아픔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국민이 슬픔을 나누고 비극의 책임을 묻는 데 필요한 연대감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제주항공 참사와 정치적 도구화
제주항공 참사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사탄에게 허락한 것”이라는 발언이 있었습니다. 한 발언자는 “좌파 문화가 문제”라고 주장하며, 비극을 정치적 도구로 삼으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는 사고의 구조적 문제를 외면하고, 국민적 공감을 깨뜨리는 무책임한 행동이었습니다.

종교의 본질을 훼손하는 행태
이 모든 발언은 종교적 공공성을 해치는 동시에, 국민적 비극을 신학적 왜곡으로 포장하며 책임을 전가하려는 모습으로 비춰졌습니다. 종교 지도자는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연대를 강화하는 데 앞장서야 하지만, 일부 개신교 지도자들은 비극을 신학적 수단으로 전락시키며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결론: 진정성을 회복해야 할 때
이제는 이러한 혼란을 끝내고 종교의 진정성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국민적 비극을 자신의 권력과 영향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삼는 종교는 더 이상 종교가 아닙니다. 그러한 행태는 반드시 비판받아야 하며, 국민은 진정성을 가진 종교와 함께하고 싶어 합니다. 개신교의 본래 목적은 사랑과 연대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며, 이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